[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조각 빛

한겨레 입력 2022. 9. 22. 19:10 수정 2022. 9.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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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뒤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인지 건물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내 마음속 어디에선가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는 찰나, 어느 해 만났던 것 같은 가을이 슬쩍 우리 곁으로 왔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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