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이상 대기업 CEO 중 10년 넘게 유지 '14명'..차석용 최장

신성우 기자 2022. 9.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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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이 1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CEO 가운데 10년 넘게 대표이사 직함을 달고 있는 비 오너가 CEO는 1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매출 1조 클럽 중 대표이사 타이틀 보유한 전문경영인 재직 기간 현황 조사' 결과를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전문경영인으로, 오너가는 제외했습니다.

조사 결과 작년 기준 매출 1조 원이 넘는 국내 상장사 231곳 중 대표이사 직함을 공식 보유한 CEO급 최고경영자는 322명으로, 이중 오너가 54명을 제외하면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는 268명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10년 넘게 대표이사 타이틀을 유지한 비오너 경영자는 14명이었고, 올해와 작년 사이에 대표이사로 최초 선임된 인원은 106명이었습니다.

가장 오랜 기간 직위를 지키고 있는 '장수 CEO'는 2005년 1월 1일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현재까지도 자리를 맡고 있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입니다. 차석용 부회장의 LG생활건강 대표이사 공식 임기 만료 시점은 2025년 3월이기 때문에 이대로면 20년도 채울 수 있습니다.

차석용 부회장 뒤로는 17년 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백우석 OCI 대표이사 회장, 15년의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 14년의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이사 순이었습니다.

그밖에도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고원정 DB금융투자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오규식 LF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등도 10년 이상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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