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지우학' 작품상→임영웅 OST·김선호 男연기상(2022 서울 드라마 어워즈) [종합]

2022 서울 드라마 어워즈 / 사진=유튜브 생중계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2022 서울 드라마 어워즈'가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콘텐츠 대화합의 장'을 만들며 성료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22 서울 드라마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한류드라마 부문 작품상에선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학교는'(이하 '지우학')이 수상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은 "이렇게 살면서 상을 받을 일이 있을 거라 생각 안 해봤는데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 감사드린다"며 "작가님과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작년에 상복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큰 상을 받게 돼서 앞으로 드라마를 하면서 해외에 나갈 작품들을 만들게 될 텐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지우학' 이재규 감독은 "가슴이 뛴다. 어른이 되면서 가슴 뛰고 설레는 일들이 많이 줄었다"며 "더 안전하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위안하기도 하지만 그 시간들도 그립다"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지우학'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맞닥뜨린 아이들이 배우지 못한 힘든 순간에 대처하려고 어려운 선택을 하는 과정을 같이 하면서 저도 잊었던 설렘들, 가슴 뛰는 순간들을 다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좀비물 특성상 힘든 촬영 환경이 많았지만 묵묵히 자리 지켜준 관계자들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류 드라마 OST 가수상 부문은 KBS2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른 임영웅이 수상했다. 불참한 임영웅은 VCR을 통해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주신 모든 제작진 여러분,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그리고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 명) 가족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좋은 목소리로 멋진 음악,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류드라마 부문 남자연기상은 tvN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가 수상했으나 스케줄상 불참했다. 김선호는 VCR을 통해 "'갯마을 차차차'를 애정 해주신 모든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이 상은 저 혼자가 아닌 우리 드라마를 위해 애써주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작가분들 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작품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 여러분이 있어서 저라는 배우가 있고 저희 드라마가 더 빛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하 2022 서울 드라마 어워즈 수상자 명단.

국제경쟁부문 대상 = '헬프(Help)'(영국)
국제경쟁부문 남자연기자상 = 스티븐 그레헴(영국, '헬프(Help)')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 = 조디 코머(영국, '헬프(Help)')
국제경쟁부문 작가상 = 한희정(연모)
국제경쟁부문 연출상 = 아킴 이스커(프랑스, '노바디스 차일드(Nobody's Child)')
국제경쟁부문 장편 작품상 = '데스탄(Destan)'(튀르키예), '히든 트루스(Hidden Truth)'(튀르키예)
국제경쟁부문 미니시리즈 작품상= '더 라스트 써머스 오브 더 라즈베리스(The Last Summers of the Raspberries)'(캐나다), '앤(Anne)'(홍콩)
국제경쟁부문 단편 작품상= '노바디스 차일드(Nobody's Child)'(프랑스),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독일)
심사위원특별상 = '더 월드 스탠스 스틸(The World Stands Still)'(독일)
한류드라마부문 작품상 = '옷소매 붉은 끝동', '지금 우리 학교는'
한류드라마부문 남자연기상 = 김선호(갯마을 차차차)
한류드라마부문 여자연기상 = 지수(설강화)
한류드라마부문 O.S.T상 =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신사와 아가씨)
국제초청부문 아시아스타상 = 강다니엘(한국), 종한량(중국), 야기 유세이(일본), 끄릿 암누아이데차콘(태국), 필리핀(벨 마리아노), 가가연(대만)
서울산업진흥원상 = '그 해 우리는'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