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덴마크 여왕, 英 국장 참석 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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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레테 2세(사진) 덴마크 여왕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 왕실은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전날 저녁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번 주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그레테 2세는 지난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외국 왕실을 위한 자리 중 가장 앞쪽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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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레테 2세(사진) 덴마크 여왕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한데 모여 앉았던 유럽 각국의 왕실 인사들 가운데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 왕실은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전날 저녁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번 주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그레테 2세는 1940년생으로 올해 82세입니다.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에 걸렸으나 당시에는 증상이 경미한 편이었습니다다. 이번은 두번째 감염입니다. 백신을 접종했지만 돌파감염이 발생한 것이죠. 현재 마르그레테 2세는 코펜하겐에서 북쪽으로 30㎞ 거리에 있는 프레덴스보르 궁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르그레테 2세는 지난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외국 왕실을 위한 자리 중 가장 앞쪽에 앉았습니다. 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 스웨덴 왕실 관계자가 나란히 착석했습니다. 당시 영국 의전당국은 왕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조문객 가운데 국왕과 왕비 등을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했지요. 마르그레테 2세 외에도 노르웨이, 모나코,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에서 온 국왕 부부들이 서로 한 자리에 모여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중에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마르그레테 2세는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하면서 유럽 최장수 군주가 됐습니다. 그는 부친 프레데릭 9세가 병으로 사망한 직후인 1972년 1월 13일 왕위에 올라 올해 즉위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즉위 축하 행사는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로 축소됐습니다. 유쾌하고 소탈한 성품인 그는 즉위 후 왕실 현대화를 이끌었지요. 별다른 스캔들도 일으키지 않아 높은 국민 지지를 누리고 있습니다. 즉위 당시만 해도 덴마크 왕실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는 5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시각예술가이자 의상 디자이너로 예술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줄담배를 피는 애연가이기도 하지요.
현역 유럽 군주 가운데 마르그레테 여왕에 이어 2번째로 오래 재위한 사람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입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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