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레알 출신'인데..손흥민 절친, 부상 때문에 출전도 못 한다

김환 기자 2022. 9.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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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이 부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점은 레길론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이적 이후에도 여전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레길론은 지난 4월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로 임대되기 일주일 전 치골 쪽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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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세르히오 레길론이 부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레길론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유는 간단, 바로 출전 시간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4백보다 3백을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선호했고, 레길론은 새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했다. 부진이 이어졌고, 자신보다 어린 라이언 세세뇽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세세뇽이 팀에서 이탈하더라도 콘테 감독의 선택은 레길론이 아닌 우측 사이드백인 맷 도허티를 왼쪽에 기용하는 것이었다.


이번 시즌도 달라지는 건 없어 보였다. 심지어 인터밀란 시절부터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의 합류로 레길론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레길론은 리그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고,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되더니 결국 같은 스페인 라리가에 있는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떠났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단순 임대였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에서 재기를 꿈꿨다. 아틀레티코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점은 레길론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에이전트가 내게 전화를 걸어 아틀레티코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난 이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이 확정됐을 때, 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이적 이후에도 여전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레길론은 지난 4월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로 임대되기 일주일 전 치골 쪽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레길론은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A매치 기간 이후 경기에 복귀하는 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길론은 최근 공개 기자회견에서 “복귀 외에 나머지 문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의사가 내 부상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자신의 현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레알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행보다. 레길론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질 기대주로서 주목되기도 했으나 계속되는 부상에 안타까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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