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코스피.. "2200선까지 밀릴 수도" [美 3연속 자이언트 스텝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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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식시장은 9월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통해 드러난 연준의 긴축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준의 계획대로라면 11월에 기준금리 75bp(1bp=0.01%), 12월에 50bp, 내년 1월 25bp 인상이 예상된다"며 "7월 FOMC 회의 이후 생겼던 미국 긴축 사이클 조기 종료 기대는 사라졌다. 이러한 물가와 긴축 압박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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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7개 하락
삼성전자 5만5000원선 무너져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됐지만
경기침체 예고에 당분간 '흐림'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리 경로로 예측하면 추세적으로 (주식지수) 복원력을 점검할 시점은 올해 연말 내지 내년 초로 지연됐다. 코스피의 1차적 저지선은 2290”이라며 “10월 CPI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221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6월 FOMC 이후에 있었던 안도 랠리(악재 해소 뒤 주가 상승장)에 비해 지금은 기업 실적이 안 좋을 것이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금리도 올라가 있다. 주식시장의 거의 모든 변수가 그때에 비해 좋지 않다”며 “지금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침체) 장세’가 팩트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이도형·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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