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1시드 젠지 "우승 위해 첫 단추 잘 끼워야"

김형근 2022. 9. 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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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는 젠지 e스포츠의 고동빈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을 꼽았다.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기자 간담회에서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등장한 젠지 선수단이 대회 출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LCK 1시드로 출전하는 만큼 기대가 크며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고동빈 감독은 감독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선수로 참가했던 2018년 이후 감독으로도 출전하게 됐는데 감독으로 새 출발을 하며 처음으로 세웠던 목표가 ‘롤드컵 진출’이었으며 이를 달성하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쟁 국가 또는 팀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LCK 팀들이 경계가 되지만 다른 나라 중에는 LPL 리그 팀들이 전부 개개인 특성도 있고 고점이 높은 팀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팀 중에는 서머 스플릿 우승 팀인 JDG가 가장 경계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며, 이들과 대결하게 될 젠지의 강점으로는 “선수 모두 고점이 높고 평균적인 실력도 뛰어나다.”라고 소개했다.

젠지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선수 모두가 베테랑이다보니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공유하는 선순환을 통해 팀이 강력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으며 코칭스태프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게임을 잘 보는 코치들이라 선수들과 대화할 때 간결하고 짧게 피드백을 잘 주고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승 후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잘해온 것에 대한 평가이며,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경기력이 좋아야 우승도 노릴 수 있는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해 기쁘고, LCK의 1시드가 어떤 팀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주장 ‘룰러’ 박재혁은 첫 우승 때 막내였다가 이번에 주장으로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 “그때와 지금은 게임도 달라졌고 사람들도 많이 바뀌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한 뒤 “첫 우승 때 선배 선수들로부터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 많이 배웠으며 팀의 주장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롤드컵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루시안-나미’ 조합이 나미의 변화로 선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이야기 되는 것에 대해 “연습 때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해서 롤드컵에 못나올 것 같다고는 생각하지만 연습을 많이 한 것도 아니어서 조금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며 “반대로 딜이 약해져서 바텀 상성이나 픽에 있어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에 따른 영향도 분석했다.

롤드컵 출전 선수들 중 미드라이너 중 1위로 손꼽히고 있는 ‘쵸비’ 정지훈은 “여태까지 해온 것에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지만 실제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제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며, “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시드로 진출하면서 다른 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일정 변경 외에 아직까지 다른 점은 체감되지 않으며, 긴장감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탱커 픽이 대회에서 조커로 활용될 여지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정리가 아직 안 끝나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미드 쪽서 사용하기에 좋지 않은 이유가 치명적이어서 잘 쓰지 않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한편 LCK 우승으로 반지를 받은 후 롤드컵 우승 반지를 콜렉션에 추가하는 것이 우승에 동기부여가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지훈은 “물욕이 없는 편이어서 반지가 있음으로 딱히 달라지는 점은 없으며, 잘하는 실력으로 팀원들과 우승하는 것이 더 값지다 생각한다.“라고 단호한 반응을 보여줬다.

“롤드컵 진출이 기쁜 만큼 재미있게 즐기고 오겠다.”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은 ‘리헨즈’ 손시우는 최근 패치로 유틸보다 탱 서포터가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유틸 서포터 챔피언이 너프를 먹기는 했지만 충분히 쓸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며 패치가 엄청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생각해서 큰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서포터 신지드를 롤드컵서 상대를 흔들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롤드컵 버전서는 버프를 더 받았기에 당연히 상황이 된다면 쓸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으며, 파트너인 박재혁도 “언제든지 쓸수 있는 픽이라 생각하며 딱히 하지 못하게 막은 적도 없다.”라고 덧붙이며 웃어보였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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