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3연속 자이언트스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0.75%p 올렸습니다.
세 번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에 나선 겁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3연속 자이언트스텝>입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면서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는 3.00~3.25%로 올랐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미국보다 낮아지게 됐는데요.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해 5차례 연속 인상되면서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미 연준의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인상 속도라 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한 건 여전히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강력한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또 연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리를 이렇게 올리니 미국 달러 값도 비싸지는 상황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을 돌파했죠.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인데요.
한·미 간 금리역전으로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국내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0.25%p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다음 달 빅 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남은 10월과 11월, 두 차례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 연준은 올해 말 예상금리를 4.4%로 올려 잡아 물가 잡기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자이언트스텝 #원달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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