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40일, 계절도 변했는데..원주 노부부 수색범위 더 확대, 헬기 투입

신관호 기자 입력 2022. 9. 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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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집중호우 때 실종된 강원 원주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시작된 지 40일이 지난 가운데 수색범위가 더 확대된데 이어 육군헬기도 투입, 소방과 군 당국 등이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22일부터 23일까지 원주시 부론면 노부부 실종자 수색 현장에 육군의 수리온헬기 2대가 투입된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헬기투입이 실종자 발견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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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리온 헬기 자료사진. (원주시 제공) 2022.9.22/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여름 집중호우 때 실종된 강원 원주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시작된 지 40일이 지난 가운데 수색범위가 더 확대된데 이어 육군헬기도 투입, 소방과 군 당국 등이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22일부터 23일까지 원주시 부론면 노부부 실종자 수색 현장에 육군의 수리온헬기 2대가 투입된다.

앞서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난 8월 9일 오후 5시쯤 원주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인근에서 부부인 A씨(80대)와 B씨(70대)에 대한 구조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이후 현재까지 이 부부의 발견 소식은 없는 상태다. 당시 이들은 이동 양봉을 위해 섬강 주변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태풍 힌남노 여파 등을 비롯해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 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범위도 점차 확대됐다. 수색범위는 당초 원주 배수장~흥원창에서 경기 여주시 이포보~팔당댐 한강인근까지 확대된데 이어 최근에는 한강하구(장월IC~강화도)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한강하구의 경우 항공 수색이 필요한 곳인데다 군사작전상 경계지역으로 수색활동이 어려운 곳이다. 이에 따라 육군 본부는 수리온 헬기 투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수리온 헬기 투입으로 수색활동이 제한돼 왔던 한강하구를 비롯해 남한강 전 지역에 대한 수색활동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헬기투입 결정은 군과 소방, 지자체 협력으로 마련됐다. 그중에서도 소방 당국이 육군본부에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헬기투입이 실종자 발견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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