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에너지 대란.."무역적자 연말까지 계속된다"

신채연 기자 2022. 9. 22. 18:2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죠. 

정부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오늘(22일) 연구기관, 유관기관과 수출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는데, 연말까지도 상황이 나아지기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채연 기자, 무역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자평이 나왔다는 게 눈길을 끌었죠? 

[기자] 

무역 적자가 반년이나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에서도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업부 1차관 얘기 먼저 들어보시죠.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산업부에서는 연말까지 초단기 대책 수립해서 한 푼이라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 에너지값 급등에 따른 수입액 증가라는 대외 변수다 보니 정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앵커]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는데 연말로 갈수록 현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많이 나왔죠? 

[기자]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줄어들기 힘들다는 건데요. 산업연구원, 무역보험공사 등은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종덕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 실장 : 환율, 원자재 가격,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많이 작용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이런 부분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빠른 시간 내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에 제한적인 요소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에너지 수요까지 겹쳐 무역 적자가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