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도 있는데..김민재 새 별명은 일본 무술 "가라테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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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새로운 별명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의 리더다. 기술과 힘 그리고 골까지 넣는다"면서 김민재에게 '가라테 KIM'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다.
김민재를 칭찬하기 위한 별명이지만 태권도가 아닌 일본 무술 가라테로 비유가 된 건 한국 축구 팬들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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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새로운 별명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 선수에게 일본 무술 별명이 붙어버리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의 리더다. 기술과 힘 그리고 골까지 넣는다"면서 김민재에게 '가라테 KIM'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다.
이 별명이 붙은 이유는 지난 AC밀란전에서 나온 환상적인 수비 때문이다. 나폴리가 AC밀란을 2-1로 이기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AC밀란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유로웠던 브라힘 디아즈를 발견하고, 정확한 크로스를 넣어줬다. 디아즈가 정확히 머리에 맞췄지만 뒤에 있던 김민재가 어느새 따라와 다리를 뻗어 막아냈다. 김민재는 수비에 성공하자 포효했다.
이 장면을 본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 AC밀란 단장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명백한 득점이라고 생각했던 기회가 김민재의 수비에 막혔기 때문이었다. 김민재가 다리를 뻗는 수비로 막아내자 해당 매체는 '가라테 KIM'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이다. 김민재를 칭찬하기 위한 별명이지만 태권도가 아닌 일본 무술 가라테로 비유가 된 건 한국 축구 팬들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그래도 해당 매체는 "김민재의 가치와 영향력을 이해하려면 지금까지 치른 경기를 봐야 한다. 로테이션을 위해 단 한번만 휴식을 취했다. 이미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됐다"며 극찬을 남겼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해프닝이 있었다. 나폴리 지역 매체에서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이 발표된 후 일본 사무라이 복장과 깃발을 합성한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다. 일부 팬들의 수정 요청으로 인해 나폴리 지역 매체는 사과했다.
한편 김민재는 자신의 좋은 경기력에 대해 "경기하면서 아직까지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뛰고 있다.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팀에 맞추려고 노력하면서 좋은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Sport de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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