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9월 셋째주 하락폭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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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 주간 변동률이 역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 예고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1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7%로 1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내 자치구에서는 도봉구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0.31%로 나타나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락률 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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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0.19% 내려 '최대폭'
서울은 0.17% 떨어져 17주째↓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3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마이너스(-)0.19%로 나타났다. 지난주(-0.16%) 대비 0.03%p 낙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이 지난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7%로 17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12년 12월(10일, -0.17%)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심한 내림세다.
서울 내 자치구에서는 도봉구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0.31%로 나타나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락률 1위로 나타났다. 이어서 노원구(-0.28%), 종로·중·서대문구(-0.25%), 은평구(-0.24%), 송파구(-0.22%) 순이었다.
인천 아파트값 변동률은 -0.29%를 기록해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연수(-0.36%)·남동(-0.21%)·서구(-0.31%)의 하락폭이 컸다.
경기의 변동률은 -0.25%로 지난주(-0.21%)보다 하락률이 0.04%p 커졌다. 전반적으로 호가가 낮게 조정되는 가운데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된 수원 영통구(-0.44%), 양주시(-0.39%)에서 하락폭이 돋보였다. 화성시(-0.42%)는 동탄신도시, 광명시(-0.41%)는 소하·철산동 주요 단지, 의왕시(-0.40%)는 내손·청계동, 평택시(-0.20%)는 도삭·세교·비전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우려와 부동산 하락장이 이어진다는 전망으로 아파트 매수 문의가 급감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전세시장 역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송파구(-0.29%)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내리고 있다. 강동구(-0.17%)는 암사·고덕동, 양천구(-0.15%)는 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값이 하락했다. 동작구(-0.15%)는 흑석·사당동을 중심으로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대출 이자부담으로 준전세·월세 선호현상이 지속돼 신규 전세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 중"이라며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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