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환율도 '역대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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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중국, 일본 환율이 일제히 급락하며 요동을 치고 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7.1위안 선을 넘었다.
22일 홍콩 역외시장의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장중 0.0300위안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7.1017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엔·달러 환율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정책동결 결정이 공개된 직후 장중 0.8% 뛴 145.25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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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달러 팔고 통화완화 유지
【파이낸셜뉴스 베이징·도쿄=정지우 김경민 특파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중국, 일본 환율이 일제히 급락하며 요동을 치고 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7.1위안 선을 넘었다. 엔화 가치는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일본은행이 엔화 매수에 나섰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은 미국을 따라 석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리는 것)을 단행했다.
22일 홍콩 역외시장의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장중 0.0300위안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7.1017위안을 기록했다. 2020년 6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역내 외환시장 위안화 환율도 1달러에 7.0900위안으로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 15~16일에 이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포치(破七)'가 역내·외에서 다시 모두 무너졌다. 18일 이후 5일 연속 절하다. 7위안 돌파는 미 금리인상과 인민은행 고시가 시장에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엔화 가치는 2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같은 날 엔·달러 환율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정책동결 결정이 공개된 직후 장중 0.8% 뛴 145.25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이 145엔대를 돌파한 것은 1998년8월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강력한 긴축과 달리 BOJ는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제로(0)로 하는 기존의 대규모 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엔화 약세와 지속적으로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일본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상승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일본정부는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개입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BOJ는 시장개입의 사전 단계로 알려진 '환율점검'을 실시해왔다. 일본은 환율에 개입할 때 구두개입→호가 확인→시장 개입의 3단계 절차를 밟는다. 다만 현재 환율 움직임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측면이 큰 데다 과거의 전례를 봤을 때 BOJ가 개입한다고 해도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게 시장의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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