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연착륙 가능성 희박" 월가의 경고

윤재준 2022. 9.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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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에 따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 워싱턴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다이먼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매우 작으며 가까운 시일 내 침체가 발생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등으로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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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강도 긴축에 우려 목소리
다이먼 JP모간 CEO "최악 대비"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에 따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 워싱턴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다이먼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매우 작으며 가까운 시일 내 침체가 발생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등으로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이먼은 견고한 소비와 인플레이션 속에 넘치는 일자리, 공급망 차질, 떨어지고 있는 소비자 심리를 미 경제의 변수로 지목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공급 차질을 일으키고 있으며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0.75%p 인상을 발표하기 직전에 개최됐다.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금리를 0.75%p 인상하면서 미 기준금리는 3~3.25%가 됐다.

다이먼은 미국 물가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의회의 과다한 지출을 지적했다. 그는 "6조달러(약 8454조원)를 지출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기대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을 "이미 흘린 우유"에 비유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칠 것을 고쳐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고 모든 시민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다이먼뿐만 아니라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다른 금융업체 수장들도 출석했다. 이들은 미 경제 전망이 밝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모이너핸 BoA CEO는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 규모가 유지되고 있으며 임금이 오르고 부채가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는 "높은 금리로 인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의원들로부터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CEO들은 철수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모이너핸 BoA CEO는 "미국 정부의 방침을 따를 것"이라며 러시아에서 그랬듯이 철수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다이먼과 씨티그룹의 프레이저 CEO도 비슷한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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