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한" 윤 대통령 막말 결국 외신 보도.."이 XX들, 쪽팔려서" 국제 망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이 결국 외신 보도를 타고 확산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으로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미 낮은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윤 대통령은 '켜진 마이크'(hot mic, 화자도 모르게 켜져 있던 마이크)를 타고 나간 미국 비하 발언으로 다시 곤경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이 결국 외신 보도를 타고 확산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으로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미 낮은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윤 대통령은 ‘켜진 마이크’(hot mic, 화자도 모르게 켜져 있던 마이크)를 타고 나간 미국 비하 발언으로 다시 곤경에 빠졌다”고 전했다.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치 초년생”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한 행사장에서 미국을 향해 욕설 섞인 비난을 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AFP통신은 이어 “윤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담소를 나눴다. 이후 회의장을 나서면서 보좌관에게 ‘(미)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는데,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부연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48초간 짧게 대화한 후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회의장을 걸어나오며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은 게시 몇 시간 만에 2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 XX들’(f**kers) 같은 관련 검색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국가의 존엄성”이라는 한 누리꾼 반응을 함께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의 “저속한 발언(crude comments)”은 미 의회가 글로벌펀드 기여금 예산 증액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하다가 나온 것 같다고 AFP통신은 해석했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 막말 논란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조문 취소 논란이 있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조문 취소와 관련해 ‘현지 교통체증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 차이를 언급했다. AFP통신은 “현재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32% 수준이다. 문 전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 약 70%의 지지율을 누렸다”고 했다.
트위터와 레딧 등 주요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윤 대통령 막말 논란은 AFP통신 보도 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파키스탄 매체 돈(DAWN) 등 다른 매체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흰색 속옷 아니면 벗어라” 日학교 황당 교칙, 일부서 폐지
- 中 36세에 구강 암으로 사망한 가수, 절대 먹지 말라는 이 ‘열매’는?
- “경찰 앞에서 옷 벗고 스쿼트”…러 반전 시위 참가 여성들 단체 폭로
- 성폭행 피해자 최초 증언…“술 취한 러 군인들, 4살 아들 앞에서 강간”
-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적발…10대 소녀 35명 구조
- [영상] ‘뻐끔뻐끔’ 담배 피우는 오랑우탄…“방문객 쓰레기 주워 학습”
-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논란
- “뱀파이어 부활 막아라”…목에 ‘낫’ 놓인 폴란드 17세기 여성 유골 발견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추락사
- 공동묘지에서 성인용 콘텐츠 촬영...천벌 받을 男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