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2연패냐, 박민지 2주 연속 우승이냐..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샷대결

주영로 2022. 9.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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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7)의 타이틀 방어냐, 박민지(25)의 2년 연속 상금왕 굳히기냐.

23일부터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선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민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김효주의 타이틀 방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박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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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막
김효주, 대회 2연패 도전 "디펜딩 챔피언으로 의미 커"
시즌 4승 박민지 "지난주 우승 후련..더 집중할 것"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효주(27)의 타이틀 방어냐, 박민지(25)의 2년 연속 상금왕 굳히기냐.

23일부터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선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민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자신의 KLPGA 투어 13번째 우승이었다.

2014년 K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효주는 2015년부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으나 간간이 참가한 국내 대회에 나올 때마다 우승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엔 3개 대회에 나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고, 올해는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건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국내 대회 출전이 오랜만이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는 더 의미가 있다”며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대회라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크고, 박세리 감독님과 함께 하는 대회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대회 2연패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효주의 타이틀 방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박민지다.

지난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째를 따낸 박민지는 올해도 가장 먼저 상금 10억원 벽을 돌파하며 상금왕 2연패를 향해 멀찌감치 달아났다. 22일까지 10억4166만9714만원의 상금을 획득, 2위 유해란(6억5258만6999원)과 격차를 3억8908만3015만원으로 벌렸다.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에 성공하면, 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해 유해란과 격차를 5억원 이상까지도 벌릴 수 있다.

최근 경기력이라면 5승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3승째를 올린 박민지는 이후 4개 대회에선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올랐으나 나머지 3개 대회에선 모두 20위밖에 머물렀다.

8월 말 한화 클래식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4승 사냥에 성공했다.

2개 대회 모두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긴 데다 그린도 까다롭게 조성한 난코스였기에 박민지의 최근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민지는 “하반기에 우승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지난주 우승하면서 기쁘고 후련했다”며 “그래도 아직 남은 대회가 많이 있기에 더 집중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작년에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는데 올해는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OK금융그룹이 박세리와 손잡고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선 ‘OK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의 활약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임희정(22)과 박현경(22), 이예원(19), 권서연(21), 김우정(24), 황유민(19) 등이 주니어 시절 OK 세리키즈 장학생으로 후원을 받았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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