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부의장 누가.. 치열해지는 물밑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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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부의장직을 사임하겠다고 천명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국회부의장 자리를 두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직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결과와 당대표, 사무총장 자리 등의 변수가 있어 치열한 눈치싸움에 돌입할 태세다.
김영선 의원과 정우택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 위원장이 국회부의장을 사임도 하지 않았는데, 국회부의장 자리를 벌써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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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정우택 등 중진들 물망
가처분 심리·전당대회는 변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부의장직을 사임하겠다고 천명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국회부의장 자리를 두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직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결과와 당대표, 사무총장 자리 등의 변수가 있어 치열한 눈치싸움에 돌입할 태세다.
■국회부의장 5선 중진의원들 거론
정 위원장은 지난 12일 주요 당직자들과의 비공개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 출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국회부의장을) 겸직하는 것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국회부의장직을 사임할 것을 밝혔다.
벌써부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자리에 여러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면서 경쟁이 후끈해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5선의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이 거론된다. 국회부의장직을 추대로 임명할 경우, 서병수 의원은 정 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제외한 다른 5선 의원들 중에서는 나이가 가장 많고 가장 빨리 5선에 등극하는 등 중량감이 큰 인물로 꼽혀서다. 당내에서도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 의원을 제외하고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의원과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세 의원이 경선을 통해 국회부의장직을 두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발 변수에 '시계제로'
하지만 정 위원장이 아직까지 국회부의장을 사임하지 않은 만큼 돌발변수들이 즐비하다.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심리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고, 결과에 따라 국회부의장 자리가 다시 정 위원장에게로 돌아가는 상황도 배제할수 없다. 만약 다시 한번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정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국회부의장직을 사임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국회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이 공개석상에서 의견 표명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김영선 의원과 정우택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 위원장이 국회부의장을 사임도 하지 않았는데, 국회부의장 자리를 벌써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 당권인 당대표와 6개월 후에 나올 원내대표 자리도 의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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