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또 '독도는 일본땅' 표기..일본 기상청에 이어 야후재팬까지?

남소정 인턴 에디터 2022. 9. 22.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2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후재팬 사이트와 앱 모두 태풍 난마돌이 지나갈 때 날씨 정보를 알려주면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풍 힌남노 북상 당시에는 일본 기상청이 기상 경보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비슷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최근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날씨 정보를 제공할 때에도 표기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한 야후재팬

 일본 기상청에 이어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날씨 정보를 제공하면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2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후재팬 사이트와 앱 모두 태풍 난마돌이 지나갈 때 날씨 정보를 알려주면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풍 힌남노 북상 당시에는 일본 기상청이 기상 경보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비슷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서 교수를 포함한 한국 누리꾼들이 즉시 항의 메일을 보냈고, 외교부는 일본 측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최근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날씨 정보를 제공할 때에도 표기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 한국 누리꾼들의 항의에도 표기를 시정하지 않은 일본 기상청

 서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 MSN의 수정 사례를 언급하며 "야후재팬 및 야후본사 측에도 항의해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9월 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 MSN에서 태풍 힌남노의 '주의보 및 경고'를 확인할 때, 독도를 클릭하면 일본 측 날씨 정보가 표시됐습니다.

서 교수를 포함한 재외동포 누리꾼들은 즉시 항의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지난 15일 "독도 인식 오류가 바로 잡혔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서 교수는 "전세계 구글 지도에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고,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입니다.

서 교수는 "향후 구글, 애플, 야후 등의 지도 및 날씨 서비스에서 '독도'(Dokdo)의 올바른 표기를 꼭 이끌어 낼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