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비 7조 수주한 현대건설, 하반기 수주액은 1000억원대 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에만 정비사업 물량 7조원 가량을 수주하며 자사의 연간 최고 기록을 새로 썼지만, 하반기 수주는 주춤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방배 신동아 재건축 입찰에 포기하면서, 상반기 목표했던 연간 수주액 10조원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며 "현실적으로 현대건설의 올해 연간 수주액은 GS건설이 달성했던 기록했던 8조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에만 정비사업 물량 7조원 가량을 수주하며 자사의 연간 최고 기록을 새로 썼지만, 하반기 수주는 주춤하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실적이 GS건설이 2015년 달성한 업계 최고 기록(8조100억원)을 깰 것으로 예측됐지만 최근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상반기 전국 10곳서 6조9544억원의 정비사업 물량을 확보하며 전성기를 구사했다. 현대건설은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 서울 용산 이촌강촌 리모델링 등 공사비 5000억원 이상의 정비사업 대어를 따냈다. 단순히 수주 잔고만 쌓은 것이 아니라 모든 사업을 수의계약을 통해 확보했고, 사업성이 높은 현장을 선별 수주해 내용 측면에서도 우수했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도 이미 자사의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하지만 하반기 수주는 주춤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방배삼호 12·13동 가로주택(공사비 1200억원 규모) 사업을 따낸 것 이외에는 하반기 추가 실적이 없다. 강남 최대어인 방배 신동아 재건축에는 공정성 담보 문제로 입찰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건설이 하반기 추가 수주를 노릴 것으로 예측되는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과 울산 중구 B-04 재개발 사업 2곳이다. 하지만 울산 B-04 재개발의 경우 삼성물산의 참여가 예상돼 수주 가능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삼성물산은 올해 전국 재개발 현장서 경쟁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울산B-04 재개발에 대해선 입찰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방배 신동아 재건축 입찰에 포기하면서, 상반기 목표했던 연간 수주액 10조원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며 "현실적으로 현대건설의 올해 연간 수주액은 GS건설이 달성했던 기록했던 8조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 동원령에 아수라장…`팔 부러뜨리는 방법` 검색 급증
- 윤 대통령, 바이든과 48초 `스탠딩 환담`…정식회담은 어려울 듯
- 내연녀 살해하고 시신 싣고와 자수…베트남 남성 엽기행각
- "이게 실화?"…식당서 밥먹던 절도 수배범, 맞은편 형사들에 `덜미`
- 버스 추돌한 음주운전자 흉기 들고…"신고자 살해하겠다"
- [기획] `관세맨` 트럼프 휘두르는 칼에 수출증가율 8.1%→1.5% `뚝`
- 여 잠룡들 조기대선 눈치싸움… 한동훈 활동 재개 가능성
- 올해가 실질적 원년...IT서비스업계, 산업현장에 AI 심는다
- "집값 떨어지면 다시 사줄게"… 강남서 환매조건까지 등장
- 이젠 `3말4초`…뉴노멀된 은행 희망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