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신저가.. 5만4400원 마감

최두선 2022. 9. 22.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5만4000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에도 5만5300원에 장을 마감, 종가 기준으로 2020년 9월 2일(5만4400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스텝·업황 불확실성 겹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5만4000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에다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이달 14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6878억원에 이른다. 최근 한 달 간으로 확장하면 외국인의 순매도는 1조5909억원으로 늘어난다. 기관 역시 한 달 사이 9198억원어치를 팔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에도 5만5300원에 장을 마감, 종가 기준으로 2020년 9월 2일(5만4400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에서도 마이크론(-2.50%), AMD(-1.98%), 엔비디아(-1.54%)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8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극심한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5% 크게 내린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5월 고점 대비 2개월 만에 50% 급감했는데 이는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 증가와 가격 하락에 따른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 지속으로 당분간 주가 반등은 제한적"이라며 "언제 재고가 정점을 기록하고, 안정화될 것이냐가 실적 모멘텀의 전환점이 될 것"라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1조8000억원에 그치겠지만 내년 신규 생산시설 투자 조절 및 양호한 부품 재고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