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호남의병장 순국한 옛 대구감옥터 참배

박진규 기자 2022. 9.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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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2일 한말 호남의병장들이 순국한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 참석차 대구를 방문해 광주전남 지역 의병장들의 항일 혼이 서린 대구시 중구 삼덕동 옛 대구감옥 터(현 삼덕교회)를 찾았다.

이 교육감은 광주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삼덕교회 입구에 설치된 대구형무소 상징 조형물 앞에서 순국 의병장과 항일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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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병 43명 사형당한 역사적 현장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22일 남도 의병 순국현장인 대구감옥을 참배했다.(광주시교육청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2일 한말 호남의병장들이 순국한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 참석차 대구를 방문해 광주전남 지역 의병장들의 항일 혼이 서린 대구시 중구 삼덕동 옛 대구감옥 터(현 삼덕교회)를 찾았다.

대구감옥은 일제 침탈이 본격화한 1910년대 심남일, 안규홍 등 호남의병 43명이 사형을 당한 역사적 현장이며, 이후 광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 151명이 모진 고문을 당하며 수감됐던 곳이다.

이 교육감은 광주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삼덕교회 입구에 설치된 대구형무소 상징 조형물 앞에서 순국 의병장과 항일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상징조형물은 옛 대구감옥과 대구형무소 때 사용된 붉은 벽돌로 만든 담벽으로, 벽돌에는 심남일, 안규홍, 양진기, 양상기, 오성술, 이석용, 전해산 등의 호남 의병장들 이름이 흰색 페인트로 씌여 있다.

이 교육감은 "한말 의병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항일 애국지사들이 숨지거나 모진 고초를 겪은 역사 현장을 이제야 참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역사 직무연수 현장으로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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