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KIA는 웃고 , '추격자' NC는 긴장했다 [유진형의 현장 1mm]

입력 2022. 9.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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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경남) 유진형 기자] 최근 KIA가 충격의 9연패에 빠지며 5위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NC는 최근 10승 4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KIA를 0.5게임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양 팀은 창원NC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최근 9연패에 빠진 KIA 선수단은 예상외로 밝은 모습이었다. 이범호 코치와 황대인이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나와 훈련 중인 NC 선수들을 보며 환하게 인사했다. 곧이어 나성범이 친정팀 옛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고 평소와는 달리 간단히 안부만 물은 뒤 훈련을 위해 외야로 뛰어나갔다.

이어서 그라운드로 나온 서재응 코치, 진갑용 코치, 박동원은 환하게 웃으며 NC 선수들과 인사했다. 9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웃음으로 팀 분위기를 띄어 보려는 모습이었다.

반면 NC 양의지는 장갑을 고쳐 끼며 결전을 앞둔 비장한 모습으로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운명의 3연전 맞대결'을 준비하는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 모습이다.

NC와 KIA는 24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올 시즌을 결정짓는 '운명의 3연전'을 펼친다. 양 팀 중 어느 한 팀이 스윕을 거둔다면 순위는 뒤집힐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NC가 유리하다. 시즌 내내 부진하던 양의지와 노진혁이 후반기부터 뜨겁게 폭발했고 박건우와 손아섭도 몸값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나면서 어느덧 5위 KIA에 0.5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그에 반해 KIA는 시즌 최악의 분위기다. 득점 찬스마다 침묵하는 방망이와 결정적인 상황에서 계속되는 실책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졌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 어느 팀이 마지막 가을야구 티켓을 잡게 될까.

[상반된 분위기의 KIA와 NC. 사진 = 창원(경남)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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