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뛰고 싶다".. 호날두, 국대 은퇴설 일축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에도 출전하고 싶다며 국가대표 축구팀 은퇴설을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유로 2020에 출전한 호날두. /사진=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은퇴설을 일축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축구협회 주관 시상식에 참석해 "난 여전히 야망이 크다"며 "몇 년 더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젊고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 무대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뛰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 37세인 호날두는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유로 2020까지 5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역대 축구 선수 중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110골)을 기록한 것에 대한 축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A매치 통산 110호 골을 기록했다. 이는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109골)를 넘은 축구 역사상 최다 골 기록이다.

호날두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와 함께 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모국인 포르투갈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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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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