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교황청에 '홍용호 주교 등 81위' 시복심사 신청

양정우 2022. 9.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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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현지시간) 교황청 시성부에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의 시복을 위해 국내에서 진행된 시복 예비심사 문서(조서) 일체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황청 시성성은 예비심사 조서들의 법적 유효성 등을 확인한 뒤 이들에 대한 시복 심사에 정식으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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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 '홍용호 주교 등 81위' 시복 심사 서류 제출 (서울=연합뉴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현지시간) 교황청 시성부에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의 시복을 위해 국내에서 진행된 시복 예비심사 문서(조서) 일체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운데)가 해당 서류를 시성부 차관 파베네 대주교(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2.9.22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현지시간) 교황청 시성부에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의 시복을 위해 국내에서 진행된 시복 예비심사 문서(조서) 일체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황청 시성성은 예비심사 조서들의 법적 유효성 등을 확인한 뒤 이들에 대한 시복 심사에 정식으로 나서게 된다.

다만, 심사 절차가 엄격한 탓에 교황의 시복 결정 등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홍용호 주교 등 81위 순교자 대부분은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로 공산주의자들의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증오와 박해로 죽임을 당한 이들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시복 시성 절차를 거쳐 103위 성인(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정하상 바오로 등 동료 순교자들), 124위 복자(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를 모시고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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