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은행 "중국, 대만 침공시 협력 중단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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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굴지의 은행들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중국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찰스 샤프 웰스파고 CEO 등 미국 4대 은행 CEO는 21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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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美정부 지침 늘 따랐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 굴지의 은행들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중국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자리에서 미국 의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후 상황을 CEO들에 물으면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질문했다.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우리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며 “우리가 러시아에서 한 것처럼 그들(중국)이 태도를 바꾸면 우리가 즉각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이니헌 CEO의 답변에 다이먼과 프레이저 CEO, 다이먼 JP모건 CEO 등도 동의했다.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자 곧바로 철수 결정을 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러시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시장인 만큼 미국 대형 은행들이 중국에서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2021년 말 기준 중국 내 자산 규모가 273억 달러(약 38조1100억 원)으로 러시아의 5배에 달한다. JP모건은 중국에서 합작 회사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100% 지분을 갖는 첫 외국계 증권사가 됐다. 이에 중국 시장 철수는 미국 금융회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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