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5년간 기업투자 MOU 16.9조 달성

삼성 13.1조 포함 국내 16.6조, 외투 2억 4000만 달러
97건 중 94건 정상 추진, 올해 45개사 체결 목표

아산시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국내외 기업투자 MOU 체결 금액이 16조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국내외 16.9조 원의 기업투자 MOU를 체결해 지역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22일 시에 따르면 2018년 기업투자 MOU는 메르세데스 벤츠 1건, 500억 원에 불과했다. 2019년은 삼성디스플레이 13조 1000억 원을 포함해 영광YKMC 240억 원, 대연 121억 원, 이티에스 151억 원, 영화테크 60억 원으로 5건 MOU 체결에 투자금액은 13조 1572억 원으로 늘었다. 투자지역도 아산디지털일반산단, 도고면, 아산스마트밸리, 아산제1테크노밸리, 디스플레이시티로 다양화했다. 2019년과 2020년 기업투자 MOU를 체결한 6개사 가운데 5개사는 투자를 완료했다. 이티에스는 공사중이다.

2020년 기업투자 MOU 체결은 국내기업 18개사 4751억 원, 외투기업 3개사 1억 1360만 달러로 전년대비 MOU 체결 건수가 4.2배 증가했다. 외투기업과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1억 달러, 빔보QSR 660만 달러, 와이케이 700만 달러 투자 MOU를 체결했다. 대원엔비플 120억 원, 톱텍 150억 원, 비티케이 200억 원, 연세유업 565억 원, 에이텍솔루션 330억 원 등 국내기업도 투자 MOU 체결에 합류했다. 2020년 MOU를 체결한 21개사 중 2개사는 경제여건 악화와 투자금 미확보로 투자를 포기했다.

지난해 기업투자 MOU 체결은 국내외 기업 41개사로 급증했다. 인주산단 3공구에 1조 원 투자를 약속한 대상을 포함해 국내기업이 38개사로 기업투자 MOU 체결을 주도했다. MOU 체결 투자금액은 국내기업 1조 1182억 원, 외투기업 1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2월 10일 인주산단 3공구 220억 원 투자 MOU를 체결한 상진을 필두로 9월 15일 한텍, 에스엠씨케미칼까지 30개사가 기업투자 MOU를 체결했다. 12월까지 한화솔루션 등 10개사와 기업투자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수영 시 기업유치팀장은 "2020년 기업유치 전담팀 신설과 활발한 신규 산단 조성, 아산-천안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 접근성 향상 등으로 기업들의 아산 선호가 뚜렸하다"며 "올해도 45개사와 기업투자 MOU 체결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를 대비해 투자 MOU 체결 기업을 식품, 소비재산업으로 다각화하고 경기도 평택 시흥, 반월, 화성 등 100㎞ 반경 내 기업들에 유치 홍보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