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장에 '친일 미화 역사학자' 이배용 前이화여대 총장

고우리 2022. 9.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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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돼 논란입니다.

이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폐기된 국정교과서 발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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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돼 논란입니다.

이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폐기된 국정교과서 발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2일) 중장기 국가교육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19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27일 국교위가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교원단체 추천 2명 인선은 마무리 되지 않아 이들을 제외한 채 닻을 올릴 예정입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3개 단체는 추천자 2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전교조가 관련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국교위는 교육정책이 정권에 따라 뒤집히지 말아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 탄생했지만 의원 명단을 보면 정치색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학자인 이 전 총장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특별고문과 청와대관리활용 자문단장을 맡았습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지내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에 깊이 관여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유기홍(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장에 대해 "사실상 정치인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라며 "위원회 설립 취지인 사회적 합의, 정치적 중립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야당 및 교육계 반발 등으로 정상적인 출범도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2개정교육과정을 앞두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재등장으로 역사논쟁 2라운드가 예상된다"며 "교육의 독립성과 장기교육 마련을 위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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