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공격수 맞아?' 어림없는 슈팅에 "앤디 캐롤 같은데.."

김환 기자 2022. 9.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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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윈 누녜스에 대한 의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중이다.

누녜스는 올여름 엄청난 기대와 함께 리버풀에 입단했다.

수많은 이적설에 시달렸던 누녜스의 최종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그만큼 리버풀이 누녜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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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다르윈 누녜스에 대한 의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중이다.


누녜스는 올여름 엄청난 기대와 함께 리버풀에 입단했다. SL 벤피카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득점 능력이 빅클럽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여러 팀들이 누녜스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찾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내노라 하는 빅클럽들은 모두 누녜스와 연결됐다. 수많은 이적설에 시달렸던 누녜스의 최종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이 누녜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348억)다. 아직 빅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없던 젊은 선수에게 투자한 이적료 치고는 꽤나 높은 금액이다. 그만큼 리버풀이 누녜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벤피카, 특히 누녜스를 상대로 고전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분석한 결과 내놓은 결과라고 생각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실패한 영입으로 분류된다. 프리시즌에 잠시 부진하더니 세 번째 경기에서는 4골을 몰아치며 실력을 입증하는 듯했다. 여기에 커뮤니티 실드에서 넣은 득점까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은 정확해 보였다.


하지만 막상 정규 시즌이 시작되자, 누녜스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요아킴 안데르센과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까지 당했다. 징계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별다른 활약은 없었고, 기존에 팀에 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디오고 조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부진하던 누녜스도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현재 누녜스는 많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도 별반 달라진 모습이 없어 리버풀 팬들의 걱정이 클 듯하다. 영국 ‘더 선’은 우루과이 대표팀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누녜스의 슈팅이 골대와는 상관없는 위치로 뻗어가는 영상이었다. 공은 골대가 아닌 코너 플래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매체는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의 반응도 함께 공개했다. 팬들은 “리버풀 스카우터들이 누녜스를 지켜본 게 맞나?”,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골을 많이 넣었을 지 몰라도,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벤피카가 어떻게 리버풀을 속였지?” 등 부정적인 반응으로 일관했다.


한 팬은 “현대판 앤디 캐롤같다”라는 짧은 혹평을 남겼다. 캐롤은 리버풀 역대 최악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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