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북한, 핵무기 포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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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북한이 비핵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22일 공개한 '2022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92.5%는 북한의 핵포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오는 27일 '기로에 선 평화, 다시 묻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고 '2022 통일의식조사' 결과와 시사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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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국민 10명 중 9명은 북한이 비핵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22일 공개한 '2022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92.5%는 북한의 핵포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2007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으로 전년 조사(89.1%)보다도 3.4%p(포인트) 높다.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한 인식도 작년 56.3%에서 60.9%로 4.6%p 늘어났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아졌다. 조사에서 "매우" 또는 "약간" 통일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46.0%로 작년(44.6%)에 이어 조사 이래 두 번째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전혀" 또는 "별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6.7%로 작년(29.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비중은 20대와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가능한 시기와 관련해선 "5년 이내" 가능하다는 답변이 1.3%, "10년 이내" 가능하다는 답변이 5.9%로 조사돼 두 항목 모두 설문 시행 이래 가장 낮았다.
반대로 "통일이 불가능하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31.6%로 가장 높았다.
이 문항에서도 20대와 30대의 경우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의 비중이 각각 40.9%와 35.3%로 40대(27.7%)와 50대(23.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는 이와 관련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통일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식이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현재의 분단 체제를 선호하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통일이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는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이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북 간 정치 체제의 차이"(21.5%),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20.3%)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이탈주민(탈북민)에 대한 친근감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을 친근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비율은 32.3%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친근하게 느낀다는 비율(23.1%)보다 9%p 이상 높았다.
통일의식조사는 2007년부터 통일·북한·대북정책·주변국·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국민의 시각과 인식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한국 갤럽에 의뢰해 7월1일부터 7월2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2.8%, 신뢰수준은 95%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오는 27일 '기로에 선 평화, 다시 묻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고 '2022 통일의식조사' 결과와 시사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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