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美재무차관보 만나 "北 도발시 대북제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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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차관보를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시 제재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과 로젠버그 차관보는 이날 면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단념시키는 데 대북제재가 효과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는 데 공감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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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차관보를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시 제재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과 로젠버그 차관보는 이날 면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단념시키는 데 대북제재가 효과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는 데 공감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이런 북한의 행동은 한미동맹의 억지력 강화로 귀결돼 북한의 안보를 저해할 뿐이며, 결국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이 더욱 고립되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양측은 특히 "북한의 해외 정보기술(IT) 노동자와 암호화폐 탈취를 통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확보 시도를 차단하는 게 긴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이 대화·외교의 길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로젠버그 차관보와의 오찬 협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효과적 공조 방안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공동의 도전과제와 기회에 함께 대응하면서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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