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희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웰다잉에 관한 영화"[인터뷰②]

김보라 2022. 9.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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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①에 이어) 최국희 감독(47)이 연출작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웰 다잉'(well-dying)이다.

최 감독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OSEN과 인터뷰 자리를 갖고 "저는 웰다잉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의 삶이 유한하고 언젠가는 다 죽지 않나"라며 "삶이 언제나 행복하지 않고 어렵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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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최국희 감독(47)이 연출작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웰 다잉’(well-dying)이다.

최 감독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OSEN과 인터뷰 자리를 갖고 “저는 웰다잉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의 삶이 유한하고 언젠가는 다 죽지 않나”라며 “삶이 언제나 행복하지 않고 어렵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국희 감독이 연출한 ‘인생은 아름다워’(제작 더 램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극한직업’(2019)과 ‘완벽한 타인’(2018) 등의 시나리오를 쓴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이어 최 감독은 “제작사 대표님이 기획을 하셨고 배세영 작가님이 글을 쓰셨다. 저는 제작사 대표님에게 연출 제안을 받았다. 중간에 여러 명의 작가님들이 같이 쓰기도 했는데 배 작가님이 탈고했다”라고 연출한 과정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제가 뮤지컬영화라는 장르를 좋아했거나 익숙했던 건 아니었다. 장르 때문에 걱정했지만 그 안에 이야기를 보니, 저희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서 울컥했다. 제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이지만 좋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노래, 춤이라는 장치를 이용하면 영화를 잘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최 감독은 “진봉과 세연의 티격태격이 완성되려면 적어도 결혼한 지 20~30년 된 부부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오는 노래도 세월감이 느껴지지만 저는 크게 보면 가족영화라고 생각을 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봐도 이질감은 없을 거 같다. 나오는 노래를 몰라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 같다. 타겟층을 국한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최국희는 영화 ‘스플릿’(2016)을 통해 상업 장편감독으로 데뷔해 ‘국가부도의 날’(2018), ‘별빛이 내린다’(개봉 예정) 등을 연출했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까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다. 그래서 다음번에 또 같은 장르를 하면 재미없고 더 지루할 거 같다. 그래서 저는 이왕이면 매번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욕구가 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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