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임호 "하희라에 못되게 구는 장면, 최수종 우연히 봐 뜨끔"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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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호가 하희라와 연극 연습 중 갑작스러운 선배인 최수종의 등장에 당황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행사에는 위성신 연출과 배우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호는 하희라에게 못되게 하는 장면을 연습할 때 우연히 최수종이 현장에 찾아와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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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임호가 하희라와 연극 연습 중 갑작스러운 선배인 최수종의 등장에 당황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연극 '러브레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위성신 연출과 배우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하희라, 조선명, 신의정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세계를 여행하고 자유롭게 살지만 정서적인 허기를 느끼는 멜리사 역을 맡았다. 임호, 유성재, 이승헌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앤디로 분했다.
이날 임호는 하희라에게 못되게 하는 장면을 연습할 때 우연히 최수종이 현장에 찾아와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앤디가 계속 착한데 멜리사가 못되게 구는 장면도 있다, 그때 우연히 (최수종이) 예쁜 연두색 조끼를 입고 들어오셨다"라며 "그때부터 갑자기 대사가 엉켰다, 그 장면이 그렇게 어려웠던 적은 처음이었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줬다.
이어 "연기인데도 순간 뜨끔해서 대사를 절었던 기억이 있다"라면서도 "(최수종이) 15회 공연을 모두 다 오겠다고 공언하실 정도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녀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한 평생을 함께 하는 로맨스 연극 '러브레터'는 오는 23일 처음 공연된 후 10월23일까지 이어진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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