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도시가스 소비 줄인 기업·가정에 현금 준다

김형욱 2022. 9. 22.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올겨울 도시가스 소비를 줄인 기업과 가정에 현금을 돌려주는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날 회의를 연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회의에 참석한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 관계자에게 "올 겨울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요절감 프로그램도 시행에 앞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 산업부-업계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서 추진 결정
10월~내년 3월까지 전년보다 사용량 줄인 기업·가정 캐시백 지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올겨울 도시가스 소비를 줄인 기업과 가정에 현금을 돌려주는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22일 서울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요 절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전력 생산과 난방에 쓰이는 천연가스가 전 세계적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80%를 장기 계약으로 들어오고 있어 수급 차질까지는 가지 않으리란 게 정부 및 업계의 전망이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 때문에 현물 시장에서 사와야 하는 나머지 20%의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올겨울 천연가스 소비 절감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도시가스협회·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올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1800개 에너지다소비 산업체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도시가스 사용량을 지난해보다 적게 쓴 기업에 그만큼의 캐시백, 즉 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3년과 2006년에 이를 시행한 바 있으며 올 2~3월에도 사용량이 줄어든 기업에 캐시백을 지급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또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올 12월부터는 전국 1600만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에 대해서도 작년 사용량 절감에 따라 캐시백을 주는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가스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수요절감 프로그램 추진 계획과 함께 겨울철 수급 차질이 없도록 액화 천연가스(LNG) 물량을 제때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민간 직수입사도 물량 확보 및 재고 관리 강화 의지를 공유했다. 산업부는 유사시 민간 직수입사에 대한 LNG 수출입 규모와 시기 조정명령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연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회의에 참석한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 관계자에게 “올 겨울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요절감 프로그램도 시행에 앞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