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준 반영..ISSB보다 간소화된 권고안 준비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ESG기준원(이하 ESG기준원)은 22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좌담회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이뤄진 좌담회에서 이원일 한국거래소 ESG지원부 부장은 이 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원일 한국거래소 ESG지원부 부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기업들이 지속가능보고서를 작성할 때 참고할 만한 권고안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공시 중에서 G파트는 의무화돼있다고 볼 수 있는데 대규모 코스피 기업들이 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게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고 그리고 금년도에 자산 1조원 2024년에 5000억원 등 차츰 전면의무화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ESG 관련해서는 자율에 맡기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지속가능보고서를 자율 제출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거래소 공시와 관련해 ESG와 관련된 중요한 팩트는 사업보고서 기재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사업보고서에 사업내역 파트나 투자자보호 파트를 통해 단편적인 사항을 기재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공시와 가장 유사한 곳을 미국으로 제시했다. ESG공시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고 있고 핵심 사항은 사업보고서에 넣도록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부장은 “향후 계획은 금융위에서 잠정계획을 발표했는데 2025년부터 지속가능보고서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하한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부담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이 추가한 내용을 보면 공시 요구하는 내용이 방대해서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게 사실”이라며 “기후 리스크 관련을 재무화해서 하는 내용 등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거래소에서는 기업들의 지속가능보고서와 관련한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현재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만들어 기업 실무 현장에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며 “기업들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작성할 때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부담을 느끼는데 현재 ISSB 기준이나 유럽 기준 등 해외 글로벌 기준 공통점을 뽑아내서 많이 간소화된, 기업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시 표준권고안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이XX' 발언에 여권 '시끌'…"정신차려라"vs"응원해야"
- 尹 유엔 연설 지켜보는 김건희 여사 '눈길'
- "달러 팔까, 살까"…환율 1400원 돌파에 갈팡질팡'
- 유승준 측 “외국 국적으로 병역면제, 무기한 입국금지 당할 사안?”
- “이은해, 장례식날 담배 피우며 웃었다” 유족이 기억하는 그날
- (영상)금고로 개조한 차, 약상자에 돈 숨긴 약사…체납자 천태만상
- 여직원 '골방'에 가둔 새마을금고 "점심 준비 거부했다고…"
- 우린 왜 ‘아이폰14’ 1차 출시국서 빠졌나요?[궁즉답]
- 허니제이, 예비신랑은 10세 연하 모델?… "사생활 확인불가"
- 대출 이자부담 늘어도 '빚 안 갚는다'…대출 상환율 24.4%로 7.8%P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