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로 "야당 대표 탄압하던 시절 돌아가..대표 중심 단합"

이호준 2022. 9. 22.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로 인사들이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소 등에 대해 "과거 야당 대표를 탄압하던 시절로 돌아갔다"면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 극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영 상임고문은 "통치자가 국가 권력을 이용해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시국으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로 인사들이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소 등에 대해 “과거 야당 대표를 탄압하던 시절로 돌아갔다”면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 극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영 상임고문은 “통치자가 국가 권력을 이용해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시국으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고문은 “이렇게 옹졸한 권력은 처음 본다. 집권세력이 옹졸하다는 건 그만큼 허약하다는 것이다”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뭉쳐서 민생개혁의 길을 가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상임고문은 “대통령 선거 승자가 0.73%포인트로 애석하게 패배한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례가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는가 싶다”면서 “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아직도 본인(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인지 구분이 안 되는 일 아닌가 생각한다”고 직격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문희상 상임고문은 “정치의 사법화가 지금 시기처럼 심각한 지경에 이른 적이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근본적인 정치 복원이 한국 정치의 급선무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당 운영 경험이 일천해 경험이 많은 상임고문의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면서 “자주 뵙고 인사드리겠다. 민주당이 나아갈 길,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 직후 안호영 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단순하게 이재명 대표의 문제라기보단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 위협으로 볼 부분이 있어 상임고문들이 걱정했다”면서 “정치적 탄압에 대해 대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