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인 코스피, 삼전 55층 무너져..'태조이방원'만 살아남았다

미국이 세 차례 '자이언트스텝'(0.75%)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고강도 긴축이 예상되면서 경기둔화 우려도 더 짙어졌다.
한국 증시를 주름잡던 반도체, 인터넷 주식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올해 주도주로 꼽히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만 살아남았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9포인트(-0.63%) 하락한 2332.3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은 313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억원, 283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도 1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13.4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파다. 전날(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FOMC를 마친 후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연준 위원들의 미래 금리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표도 대폭 수정됐다. 6월 점도표에선 대부분의 연준 인사들이 올해 기준금리가 4% 이상까지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9월 점도표에선 4% 이상으로 전망하는 인사들의 비율이 90%를 넘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를 보고 금리를 추가 상향 대응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이 경기 불확실성을 해소하진 못했다"며 "실질적으로 경기 둔화를 인정하면서 남은 올해 성장률 하향폭이 상당하다는 점은 향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대부분의 종목, 업종들이 내림세였다. 코스피의 경우 서비스업, 증권업은 2%대, 운수창고, 건설업,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37%), 음식료품(1.69%), 비금속광물(1.38%), 기계(0.4%), 섬유의복(0.31%)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900원(-1.63%) 하락한 5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4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아울러 SK하이닉스(-2.27%), 현대차(-1.78%), NAVER(-3.05%), 카카오(-4.22%)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태조이방원'은 상승 마감했다. 태양광(한화솔루션(3.34%), OCI(2.48%), ), 조선(현대중공업(3.34%), 현대미포조선(7.84%)),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1.88%), 삼성SDI(1.62%)),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3.52%), 한국항공우주(5.17%)), 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0.29%), 한전KPS(0.4%)) 등이다.

방송서비스가 5.01%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통신방송서비스(-3.19%), 디지털컨텐츠(-2.79%), IT 소프트웨어(-2.08%), 오락문화(-1.92%)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담배(3.46%), 일반전기전자(1.49%), 화학(0.8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10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3.93%)로 가장 낙폭이 컸다. 아울러 JYP Ent.(-3.21%),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1.21%), 알테오젠(-0.5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보다 3900원(3.75%) 상승한 10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엘앤에프(2.65%), 에코프로(5.04%), 천보(2.76%)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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