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올가 토카르쿠츠 첫 에세이 '다정한 서술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쿠츠의 첫 에세이 '다정한 서술자'(민음사)가 국내 출간됐다.
이번 에세이는 그가 노벨상 수상 이후 처음 출간한 저서다.
여기서 다정함이란 "대상을 의인화해서 바라보고, 그와 감정을 공유하고, 그에게서 끊임없이 나와 닮은 점을 찾아낼 줄 아는 기술"이다.
가장 겸손한 사랑의 유형인 다정함은 나와 관계를 맺는 모든 대상을 인격화해 그 대상에 목소리를 부여하고, 마음껏 표현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선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팬데믹이 초래하는 결과는 실로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내면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은 내러티브, 즉 우리 인간이 세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창조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깨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35쪽)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쿠츠의 첫 에세이 '다정한 서술자'(민음사)가 국내 출간됐다. 이번 에세이는 그가 노벨상 수상 이후 처음 출간한 저서다. 그간 올가 작가가 발표한 에세이, 칼럼, 강연록 중 열두 편을 작가가 직접 선별해 묶어냈다.
"글쓰기의 과정에는 다정함, 즉 내가 아닌 다른 존재에 대한 무한한 연대와 공감의 정서가 수반되어야 한다."
책을 통해 작가는 '다정한 서술자'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다. 여기서 다정함이란 "대상을 의인화해서 바라보고, 그와 감정을 공유하고, 그에게서 끊임없이 나와 닮은 점을 찾아낼 줄 아는 기술"이다. 가장 겸손한 사랑의 유형인 다정함은 나와 관계를 맺는 모든 대상을 인격화해 그 대상에 목소리를 부여하고, 마음껏 표현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선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김호중, 사고 직후 맥주 4캔 구입…CCTV 포착
- 美 유명 마술사, 또 성추행 논란…'미성년자' 포함 모델 수십명 폭로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
- 서유리, 이혼 심경 고백후 의미심장 사진…빙산의 일각
- "장성규, 65억 매입 청담동 빌딩…3년 만에 100억"
- 장윤정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 전액 현금 매수
- 오달수, 생활고로 6년만 이혼 "전처는 유명 디자이너"
- 결혼식 앞둔 마동석 "♥예정화, 가난할 때부터 내 옆 지켜줘"
- 최재림, 18세연상 박칼린과 열애설 "두달내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