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자원 4D기술로.. 탐해 3호 건조 착착

이준기 2022. 9.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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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저자원을 탐사할 첨단 연구선이 내년 4월 진수식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탐해 3호는 지난 1996년 건조된 탐해 2호의 노후화로 새롭게 제작되는 6900톤급 고성능 3D·4D 다목적 물리탐사연구선이다.

또한 시간에 따른 해저 지층의 변화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4D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해 해저자원 탐사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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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내년 4월 진수 목표
탐해 2호보다 4배 넓고 정밀탐사
2024년 시운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조작업을 알리는 '용골거치식'을 가진 탐해 3호 조감도 지질자원연 제공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저자원을 탐사할 첨단 연구선이 내년 4월 진수식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1일 부산영도조선소에서 '탐해 3호 용골거치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용골거치는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블럭을 도크에 앉히는 공정 중 하나다.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단계다.

탐해 3호는 지난 1996년 건조된 탐해 2호의 노후화로 새롭게 제작되는 6900톤급 고성능 3D·4D 다목적 물리탐사연구선이다.

기존 탐해 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깊고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는 6㎞ 길이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해저 지형에 반사된 음파를 감지하는 장비)가 8조 탑재된다. 또한 시간에 따른 해저 지층의 변화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4D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해 해저자원 탐사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인다.

탐해 3호는 내빙등급을 적용해 국내 대륙붕과 극지, 대양까지 탐사가 가능하다. 국내 해저단층 조사·분석을 통한 해저지진 대비와 원전 등 위험시설 입지 결정,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국제협력도 추진해 미국 지질조사소와 태평양 섭입대의 지질재해 공동 연구를 할 예정이다. 국제해저지각시추사업(IODP)을 위한 울릉분지 탐사, 극지연구소와의 북극해 공동 탐사에도 나선다.

탐해 3호는 지난 1월 건조 계약 체결 후 실시설계를 거쳐 건조사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지난해 12월 강재전달식을 갖고 건조 중이다. 지질자원연은 내년 4월 바다에 처음 배를 띄우는 진수식을 갖고 2024년 건조 완료와 시운전을 거쳐 공식 취항시킬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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