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진주 진양호 내동·판문지점 조류경보 해제

연이은 태풍·수온 하강으로 남조류세포수 감소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경상남도 진주 진양호 내동과 판문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진양호 내동과 판문지점은 각각 지난 8월4일, 7월21일 발령 이후 49일, 63일 만에 조류 측정 결과 2회 연속 해제 기준 미만으로 측정됨에 따라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9월 이후 연이은 태풍으로 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체류시간 감소와 수온 하강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지난주 사연호 경보 해제에 이어 이번주 진양호의 조류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낙동강 하류에서는 호소에서의 조류경보는 모두 해제되고, 본류인 칠서, 물금․매리(낙동강) 2개 지점에서의 관심 단계 발령은 지속되고 있다.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호소 구간에서의 조류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아직까지 낙동강 본류 구간의 조류경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류경보가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녹조 상황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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