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떴을까' 현직 기자가 파헤친, K-콘텐츠 흥행 비결[신간]
해외 유수 시상식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OTT플랫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K팝 가수들, 그리고 영화 ‘기생충’까지 K콘텐츠들은 어떻게 전세계를 접수했을까. 그 원동력과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신간 ‘왜 떴을까: K-크리에이티브 끌리는 것들의 비밀’(이은주, 김윤미 지음/혜화동)은 오랫동안 대중문화계의 최전선에서 발로 뛰며 ‘K-콘텐츠’의 진화과정을 지켜 본 두 기자가 생생한 현장에서 이 질문에 관한 답변을 기록한 리포트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은주 서울신문 기자와 음악전문기자 출신 김윤미 등 대중문화계의 최전선에서 20여년 가까이 K-콘텐츠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저자들은 “K-콘텐츠는 한국 대중문화의 자양분에서 탄생한 독창적이고 고유한 ‘K-크리에이티브’가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K-크리에이티브에 대해선 “앞선 기획력과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완성도 높은 만듦새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창조력”이라고 정의하며 “대한민국의 DNA에서 비롯된 한국적 정서와 특유의 근성이 바탕이 됐으며 뛰어난 상상력과 강력한 스토리텔링, 섬세한 감성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끌어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K-크리에이티브’의 성공 전략과 세계와 소통할 수 있었던 그 이면을 다각도로 살핀다. 통시적인 관점에서 K-콘텐츠의 흥행 코드를 분석하고, 그 속에서 ‘끌리는’ 콘텐츠를 만든 K-크리에이티브의 비밀을 소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K-크리에이티브가 끌리는 콘텐츠를 탄생시킨 5가지 흥행 비결도 소개한다. ▲한국형 리얼리즘의 힘 ‘K-디스토피아’ ▲동시대와 소통하는 현실 공감형 로맨스의 진화 ▲사람을 끌어당기는 ‘K-스토리텔링’의 매력 ▲예상을 깨는 반전의 묘미 ‘K-막장’ ▲사람과 관계에 집중한 ‘인생 드라마’ 등 조목조목 짚어가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한다.
혜화동. 268쪽. 1만6천800원.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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