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리치왕의 분노' 최고의 확장팩..클래식도 성공 확신"

임영택 2022. 9.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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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 27일 한국 출시
블리자드 개발진 "출시되면 함께 노스렌드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의 개발자인 클레이 스톤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하)와 케빈 뷔그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리치왕의 분노’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에서 최고로 꼽는 확장팩입니다.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의 성공도 확신합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7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을 출시한다. MMORPG ‘WOW’의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를 다시 즐길 수 있도록 재창조한 버전이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여러 요소들이 재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에서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을 제작한 클레이 스톤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는 이날 열린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개발한 것처럼 이용자 여러분도 열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나 역시 클래식이 출시되면 노스렌드로 모험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뷔그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리치왕의 분노’는 ‘WOW’는 물론 다른 게임을 모두 포함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안겼다”라며 “‘WOW’를 했던 분이나 처음 접하는 분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치왕의 분노’는 지난 2008년 출시된 확장팩이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타락한 왕자 ‘아서스 메네실’이 리치왕으로 등장한다. 새로운 지역 ‘노스렌드’, 최초의 영웅 직업 ‘죽음의 기사’ 등이 추가됐다. 특히 ‘죽음의 기사’는 당시 같은 서버 내에 55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한 이용자만이 생성할 수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클래식은 시대의 변화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오리지널과 달리 ‘죽음의 기사’를 누구나 바로 생성해 즐길 수 있도록 변경했다. 밸런스 측면에서도 큰 변화는 없지만 과거 수준처럼 ‘죽음의 기사’가 투기장에서 강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 일반 울두아르 장비 레벨은 6, 하드 울두아르 장비 레벨은 13을 높이고 십자군 장비는 3레벨을 낮춰 울두아르 장비가 보다 활용될 수 있게 했다.

달라란의 미용실 역시 최신 확장팩 ‘어둠땅’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 다음 공격대 준비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기술도 초기화돼 기다릴 필요없이 재도전이 가능해졌다. 투기장은 팀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전장도 어디에서나 신청하고 매칭을 시도한 상황에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다만 무작위 던전 찾기 기능은 재도입하지 않는다.

케빈 뷔그는 “패치 주기는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고 밸런스 변화 자체도 기존 클래시과 같이 현재는 없지만 야성 드루이드의 휘두르기를 광역기로 대체한 것처럼 다른 변화가 있다”라며 “다만 무작위 던전 찾기는 클래식이 소셜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고려해 이번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도입할 생각이 아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공격대 귀속 시스템도 변화했다. 10인과 25인 공격대의 경우 귀속을 공유하지 않는다. 같은 레이드여도 별개로 귀속한다. 단 십자군 때는 10인 일반과 하드, 25인 일반과 하드 난이도를 묶는 것도 고려 중이다.

여기에 10인 레이드에서도 용맹의 문장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25인 레이드와의 아이템 격차를 줄여 10인 레이드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울두아르에 진입하게 되면 지난 단계의 10인 레이드에서도 25인 레이드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게 된다. 이전 단계 레이드에서 사람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케빈 뷔그는 “기존 페이즈의 10인 레이드에서도 25인 레이드 아이템을 획득해 울두아르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기존 10인 레이드 아이템은 5인 레이드 던전의 난이도 상향을 선택하면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리치왕의 분노’ 이후의 확장팩도 클래식 서버로 구현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설문을 진행 중이고 이용자들이 원한다면 다음 확장팩 ‘대격변’도 클래식 버전이 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레이 스톤은 “클래식의 탄생은 이용자들이 원했기 때문이고 ‘불타는 성전’과 ‘리치왕의 분노’도 다음 확장팩을 클래식에서 경험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이용자들이 얼음왕관 성채 이후에 나올 새로운 모험을 원한다면 ‘대격변’도 클래식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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