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부상 좌절' 김민재 "월드컵은 꿈의 무대, 성장한 것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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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 진출이 좌절했던 김민재(26·나폴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4년 전에는 월드컵에 못 나갔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면서 "그때보다 더 성장했다. 월드컵은 전 세계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월드컵에 나가) 경기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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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4년 전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 진출이 좌절했던 김민재(26·나폴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4년 간 쑥쑥 성장,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를 갖는다.
김민재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당시 전북 현대 소속이던 김민재는 5월 K리그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하며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도 기대를 했던 김민재였지만 한국의 경기를 TV로 지켜봐야 했다.
김민재는 "4년 전에는 월드컵에 못 나갔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면서 "그때보다 더 성장했다. 월드컵은 전 세계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월드컵에 나가) 경기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김민재는 4년 사이 부쩍 성장했다.
이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은 그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하며 한국의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A매치 통산 42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 중이다.
클럽 팀에서의 활약도 빛난다. 전북 현대를 거쳐 베이징 궈안(중국),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었던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는 나폴리에 입단한 뒤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차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8경기(리그 6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팀의 무패 행진(6승2무)을 이끌었다.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민재는 "무조건 적응해야 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하면 경기에 못 뛴다는 생각에 더 집중했다"며 "덕분에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이 연승과 무패를 기록 중인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김민재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더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세리에A에서 경기를 하면서 아직 더 발전해야하고 배워야 할 점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90분 내내 집중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 위치 선정 등을 더 개선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9월 2연전에서는 내용과 결과를 다 잡는 경기를 하겠다"며 "꼭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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