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尹 비속어 논란에 "하도 사고 치니 국민들이 걱정"

송다영 2022. 9. 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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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미국 현지 행사에서 비속어 섞인 발언을 한 것이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을 거론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의 말실수 하나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하도 사고를 치니 국민들은 오늘도 어떤 사고를 칠까 걱정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8초간 만나고 나오면서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대통령의 말실수 하나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입장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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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회담 의제·장소 합의 없이 '약식 회견'한 尹, '굴욕 외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미국 현지 행사에서 비속어 섞인 발언을 한 것이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을 거론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의 말실수 하나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하도 사고를 치니 국민들은 오늘도 어떤 사고를 칠까 걱정한다"라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미국 현지 행사에서 비속어 섞인 발언을 한 것이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을 거론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의 말실수 하나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하도 사고를 치니 국민들은 오늘도 어떤 사고를 칠까 걱정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수해 피해 당시) 빗물이 차올라 지하 방에서 죽어간 소녀가 보낸 문자는 반지하 창밖에서 물끄러미 쳐다보는 구경꾼(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8년 전보다 31%가 줄어든 임금을 정상화해달라며 파업한 '월급 200만 원'을 받는 하청노동자와 (그들에게) 5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개발 시대를 살아가며 신음하는 국민이 많다. 이 '악몽 같은 동시대의 비 동시성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윤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8초간 만나고 나오면서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대통령의 말실수 하나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입장을 물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외교 관련 논란에 대해 "뉴욕에서 UN총회가 열리는 과정은 굉장히 복잡한 그런 일정들이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명확한 답을 피했다.

이에 한 총리는 "뉴욕에서 UN총회가 열리는 과정은 굉장히 복잡한 그런 일정들이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명확한 답을 피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행사장에서는 48초, 기시다 수상과는 약 30분 약식으로 만났다. 회담 의제나 장소도 합의하지 못한 채 우리 대통령이 굳이 일본 총리가 있는 장소를 찾아가서 만난 것 자체가 '국민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굴욕 외교'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하도 사고를 치니까 오늘은 또 어떤 사고를 칠까 걱정을 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을 해야 되나"라고 되물으며 "지금 이런 현실이 정말 기가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셨고 한·미 (정상) 간에는 국제보건재단에 기부를 하는 장소에서는 잠깐 만나셨지만 곧 이어서 리셉션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서 좀 하고 싶은 말씀은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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