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해외 석탄 발전소 건설 중단' 선언 1년 후, 14개 새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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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해외에 석탄 화력 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에도, 중국이 화력 발전소 14곳을 건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환경 관련 연구소 CREA(Center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중국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외국에서 석탄 화력 발전소 14곳 건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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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해외에 석탄 화력 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에도, 중국이 화력 발전소 14곳을 건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환경 관련 연구소 CREA(Center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중국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외국에서 석탄 화력 발전소 14곳 건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2020년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 중 ‘206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선언한 후, 1년 뒤인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해외에서 석탄 사용 화력 발전소 신규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녹색 저탄소 발전 전환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 주석 발언 이후 26개 해외 화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14곳이 이미 완공됐고, 27곳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건설이 끝났거나 곧 완공될 화력 발전소에서 배출될 이산화탄소(CO2)는 연간 1억4000만 톤으로, 필리핀이 한 해 배출하는 모든 이산화탄소보다 많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시 주석이 해외 석탄 발전소 건설 중단을 선언한 후, 중국 내 석탄 생산량은 늘었다. 중국 내 화력 발전소 건설 허가 절차도 간소화됐다. 중국 각지 전력난이 심해지자, 비청정 화석 연료인 석탄 채굴과 생산을 늘린 것이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21일 중국 석탄 비축량이 앞으로 50년간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고 밝혔다. 2021년 중국 내 석탄 비축량은 2080억 톤으로, 1년 전 대비 28% 증가했다. 중국은 매년 석탄 40억 톤 이상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이다. 대부분은 중국 내에서 채굴한 석탄으로 충당하고, 수입분은 필요량의 10분의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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