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대표 "심각한 위협"..北 '선제 핵 공격' 엄포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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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22일 최근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 대해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은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선제 핵 타격'을 담은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진행된 조찬 협의에서 "최근 북한이 핵사용 문턱을 대폭 낮추는 공세적 핵전략을 법제화하는 등 핵위협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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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22일 최근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 대해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은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선제 핵 타격’을 담은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진행된 조찬 협의에서 “최근 북한이 핵사용 문턱을 대폭 낮추는 공세적 핵전략을 법제화하는 등 핵위협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대면 회동은 지난 7일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동 이후 2주 만이다.
양측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4년 8개월 만에 열린 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관련,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사실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및 진전된 비핵 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고 흔들림 없는 공약”이 이번 EDSCG를 통해 재강조된 점을 평가하며 앞으로 관련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포함해 북한을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국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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