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12.18패치 "롤드컵도 '바텀 강세' 예상"

서동규 객원기자 2022. 9.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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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에서 쓰이는 패치..정글과 원거리 딜러 변화 주목

- 리그 오브 레전드 12.18 패치노트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작 '리그 오브 레전드'의 12.18 패치가 9월 21일 본 서버에 적용된 가운데 메타 챔피언의 변화가 유저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패치로 칼리스타, 미스 포츈, 룰루 등 바텀 라인을 지배했던 다수의 챔피언이 변경됐는데요. 이에 따라 LCK 서머 스플릿에서 유행했던 '바텀 캐리 메타'가 얼마나 변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리워크 이후 빛을 발하고 있는 '미스 포츈'이나 상향 조정된 '이즈리얼'과 '애쉬'가 다시금 부각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아울러 리워크 이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던 '헤카림'은 대폭 하향, 추가 조정까지 이뤄진 '우디르'와 '마오카이'에는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많은 유저가 상체에서는 '딜탱'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아트록스'와 '뽀삐'와 같은 챔피언의 강세 및 후반 캐리 메타가 아닌 중반 타이밍 힘 싸움이 중요해질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패치는 월드챔피언십의 메타를 결정 짓는 패치라 더욱더 관심이 높은 데요. 12.14 패치에서 강세를 보였던 팀들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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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챔피언십 전망 '여전히 바텀 캐리 메타 성행'

-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One & Only'

하단 공격로의 후반 캐리를 목표로 하는 '바텀 캐리' 메타는 여전히 유효할 것 같습니다. 아이템과 룬에 큰 변화가 없으며 '드래곤'의 가치는 여전히 크기 때문이죠.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제리'와 '시비르' 그리고 '칼리스타'까지 하향된 상태이기에 '이즈리얼', '미스 포츈', '카이사', '케이틀린' 등 상향된 챔피언의 활약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서포터 선택의  쓰레쉬나 '레오나'같은 브루저형 서포터들이 지속적으로 상향됐기 때문이죠. '아무무' 서포터도 건재하기에 하단 공격로의 밴픽 싸움이 치열해질 것입니다.

전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는 "서포터 포지션의 아무무가 굉장히 좋기에 강력한 픽이지만 메타에 요구되는 챔피언이 될 지는 모른다. 상체 메타에 따라 요구되는 서포터의 덕목이 달라지기에 월드 챔피언십의 경기 양상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유튜버 '프로관전러 P.S'는 "원거리 딜러에서는 미스 포츈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칼리스타는 상당히 불안정해진 것 같다. 룰루는 여전히 최상급 보조형 서포터이며 조커픽으로 쓰레쉬의 등장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예측했죠.

다만 국가에 따라 같은 챔피언이라도 다르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후반부 캐리를 담당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모두 하향되고 게임 중반부 기대값이 높아지는 다수의 챔피언들이 12.15 패치부터 상향 조정된 만큼 기존 후반 지향 메타에서 중반 교전 중심 메타로 바뀔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죠.

이에 따라 2022년 스프링·서머 스플릿 메타가 그대로 이어질 지, 변화한 패치에 맞춰진 새로운 메타가 정립될 지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 팀의 전략과 게임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 지 기대가 됩니다.

 

■ 대회의 강자 '칼리스타', 솔로랭크의 강자 '미스 포츈' 동반 하향

◎ 애쉬



- 궁사의 집중(Q)



추가 공격 속도 20/25/30/35/40% → 25/32.5/40/47.5/55%



 



◎ 칼리스타



- 기본 체력:  604 → 574



 



◎ 미스 포츈



- 공격력 증가량: 2.7 → 2.4



- 체력 증가량: 107 → 103



바텀 라인 중심 메타가 여전히 성행해도 구성은 조금 달라질 전망입니다. 바텀 라인의 원거리 딜러보단 서포터 포지션으로 선호도가 높은 애쉬는 '궁사의 집중(Q)'의 추가 공격 속도가 증가해서 원거리 딜러로서의 경쟁력을 되찾았어요. 애쉬의 공격 속도는 DPS로 직결되므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LCK에서 압도적인 밴픽률을 보여준 칼리스타는 기본 체력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칼리스타의 강점은 초반 교전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인데요. 이번 패치로 기본 체력이 적지 않게 하향된 만큼 무작정 교전을 감행하기에는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다만 패치 이후에도 칼리스타의 화력은 변함없고 영원한 파트너 '아무무' 또한 아직 건재하니까 월드 챔피언십의 밴픽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워크 이후 압도적인 성능으로 랭크 게임을 지배했던 미스 포츈은 공격력과 체력 증가량 모두 하향됐습니다. 챔피언의 기본 성능이 하향됐는데도 이전까지 랭크 게임에서 보여준 지표가 픽률 21.53%, 밴률 57.59%, 승률 51.22%로 훌륭하기에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그 위상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 독보적 대회픽 서포터 '룰루' 하향

◎ 룰루



- 변덕쟁이(W)



이동 속도: 30% → 25%



무력화 지속시간: 1.25/1.5/1.75/2.0/2.25초 → 1.2/1.4/1.6/1.8/2.0초



재사용 대기시간 17/16/15/14/13초 → 17/16.5/16/15.5/15초




◎ 쓰레쉬



- 체력 증가량: 115 → 120



- 사슬 채찍(E)



마법 피해량 65/95/125/155/185(+ 주문력 40%) → 75/110/145/180/215(+ 주문력 40%)



서포터에서는 유틸형 서포터들 중 독보적인 위치에 군림했던 '룰루' 외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습니다. 룰루의 변경 내역을 살펴보면 교전에서 좋은 성능을 보였던 변덕쟁이(W)의 전체적인 성능 하향이 눈에 띄죠.

다만 룰루는 이동 속도 증가와 보호막으로 여전히 초반 라인전부터 원거리 딜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변덕쟁이(W)와 급성장(R)을 통해 교전에서 상대가 예상치 못한 변수를 창출할 수 있어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쓰레쉬는 최근 강점이 퇴색되고 무색무취의 서포터로 자리를 잡은 챔피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력 증가량과 '사슬 채찍(E)'의 대미지가 상향됐죠. '사형 선고(Q)'와 '어둠의 통로(W)'로 이니시에이팅, 세이브 능력이 뛰어났던 쓰레쉬가 어느덧 4번째 연속 상향 패치를 받는 현 상황은 유틸형 서포터들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지표인데요. 기본 스킬 구성 자체가 알찬 만큼 이번 상향으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오카이' 정글로는 상향, 탑·서포터로는 하향

◎ 마오카이



- 마법 흡수(패시브)



체력 회복량 (레벨에 따라) 4.8~14% → 4.5~12%



- 덤불 주먹(Q)



몬스터 대상 추가 피해량 40/60/80/100/120 → 80/100/120/140/160



- 묘목 던지기(E)



피해량: 55/80/105/130/155(+ 추가 체력 6%) (+ 주문력 42.5%) → 55/80/105/130/155 (+ 추가 체력 6%) (+ 주문력 40%)



강화된 묘목 피해량: 110/160/210/310 (+ 추가 체력 12%) (+ 주문력 85%) → 110/160/210/310 (+ 추가 체력 12%) (+ 주문력 80%)



 



◎ 우디르



- 기본 능력치: 체력 증가량 106 → 98



- 방어력 증가량 5.2 → 4.7



- 야생 발톱(Q)



마나 소모량 45~28 (레벨에 따라) → 20



각성 시 연쇄 번개 주문력 계수 +주문력 100당 0.6% → +주문력 100당 0.8%



신규: 처음 두 차례의 기본 공격이 각성된 Q(야생 발톱)의 기능에 맞게 50의 사거리를 얻습니다.



신규: 이제 각성된 Q - 야생 발톱이 처음 두 차례의 공격으로 2~5% (레벨에 따라) (+추가 공격력 100당 3%) 만큼 추가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 강철 갑옷(W)



최대 체력 비례 체력 회복량 1.2/1.26/1.32/1.38/1.44/1.5% → 1.2%



최대 체력 비례 보호막 흡수량 2/2.4/2.8/3.2/3.6/4.0% → 2/2.3/2.6/2.8/3.2/3.5%



생명력 흡수 15% → 15/16/17/18/19



- 날개 돋친 폭풍(R)



마법 피해량 20/38/56/74/92/110 (+주문력의 40%) → 20/36/52/68/84/100 (+주문력의 35%)



미니언 대상 피해량 1/6/11/16벨 기준 50/60/70/80% → 40/55/70/85%



서포터와 상단 공격로에서 주로 활약한 마오카이는 해당 포지션에서의 위력을 낮추는 대신 정글 챔피언으로서도 등장할 수 있도록 조정됐습니다. 덤불 주먹(Q)의 몬스터 추가 피해량이 증가한 대신 묘목 던지기(E)의 주문력 계수와 마법 흡수(패시브)의 체력 회복량이 하향됐습니다. 서포터 포지션에서의 견제 능력과 라인전 유지력이 떨어진 셈이죠.

패시브의 능력은 다소 떨어졌어도 탱커 역할로는 계속 좋은 성능을 보여줄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바텀 라인 캐리 메타에서는 든든하게 전방에서 버텨줄 수 있는 탱커 역할이 중요한데 마오카이가 여전히 그 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에 대회에서도 꾸준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디르는 상단 공격로에서 날개 돋친 폭풍(R) 빌드로 강력한 위력을 자랑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야생 발톱(Q) 중심 빌드의 위력이 상향됐고 강철 갑옷(W)과 함께 사용하는 R 스킬 빌드의 위력이 하향되어 운용적 변화가 예상되네요. 분명 라인전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우디르지만 여전히 너무 정직한 접근 방식에서 단점이 큰 챔피언인 만큼 프로 경기에서 활약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랭크 게임 맹활약 '헤카림', '다르킨 케인', '녹턴' 하향

◎ 헤카림 



- 기본 체력: 650 → 625



- 회오리 베기(Q)



물리 피해량 추가 공격력 계수: 95% → 90%



중첩당 증가하는 피해량 4%(+추가 공격력 100당 6%) ⇒ 4%(+추가 공격력 100당 5%)



- 공포의 망령(W)



감소된 피해량 비례 체력 회복량: 30% (+추가 공격력 100당 2.5%) → 25% (+추가 공격력 100당 2%)



 



◎ 케인



- 살상 돌격(Q)



다르킨 학살자 형태 피해량 공격력의 65%(+대상 최대 체력의 5% (+추가 공격력 100당 5%)) → 공격력의 65%(+대상 최대 체력의 5% (+추가 공격력 100당 3.5%))



 



◎  리신



- 체력 증가량: 99 → 105



- 방호·강철의 의지(W)



생명력 흡수 및 주문 흡혈 5/9.5/14/18.5/23% → 5/10.5/16/21.5/27%



 



◎ 녹턴



- 공격력 증가량: 3.1 → 2.6



대회와 관계 없이 12.18 패치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챔피언은 '헤카림'입니다. 현재 공격력 빌드를 중심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탓인지 전체적인 하향 패치가 이뤄졌죠. 결과적으로 기본 체력과 공포의 망령(W)의 체력 회복량이 감소하면서 유지력 및 안정성이 낮아진 동시에 주력 기술인 회오리 베기(Q)의 대미지 감소로 전반적인 화력까지 줄었습니다.

하향 조정 수치가 적은 편도 아니라서 롤드컵에서 그 가치를 보여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튜버 프로관전러 P.S도 "이번 패치로 헤카림은 복구가 어려워보일 정도다"고 평가했습니다.

'케인'은 패시브의 변신 형태인 '다르킨 학살자'로 변신 시 살상돌격(Q)의 대미지가 감소했습니다. 초반의 주도권이 중요한 현재 메타에서 케인을 선택하는 이유는 변신 이후 보장되는 안정성과 대미지가 강점이었는데요. 그 강점을 억제시킨 내용인 만큼  케인의 메리트가 떨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리신은 체력 증가량과 방호·강철의 의지(W)의 생명력 흡수량이 상승했습니다. 리신은 빠른 기동력과 강한 공격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변수 창출 능력을 자랑하는 정글 챔피언인데요. 기본 안정성까지 좋아진 만큼 대회에서의 선택률이 올라갈 전망입니다.

녹턴은 이전 패치에서 기본 공격 속도와 그림자 칼날(패시브)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해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지만 이번 패치에서 그 강함을 일부 도려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선 "여전히 시야 밖에서 확정으로 돌진하는 궁극기의 가치가 매우 높아서 기용 가치는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지속 화력이 줄어든 만큼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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