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외교 논란 '난타전'..대정부질문서도 공방

김보윤 2022. 9.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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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뉴욕발 정상외교 이후 여당은 성과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외교 참사'라고 공세를 가하고 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순방을 '외교 참사'라고 몰아붙이자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 문제를 꺼내 들어 반격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일 정상 약식회담이 2년 9개월 만에 열린 점을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한일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한일관계 정상화에 물꼬가 트였다"고 거들었고요.

'외교 참사' 프레임을 씌우는 민주당을 향해선 "문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우리 언론인이 중국 공안에 폭행당한 게 진정한 외교 참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일 회담을 '굴욕 외교'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았다"며 "일방적 구애로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고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을 놓고도 전기차 보조금 차별 등 중요한 현안을 하나도 풀어내지 못했다고 박하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뒤 행사장을 걸어 나오면서 수행들에게 한 발언을 놓고선 대형 외교 사고라고 질타했습니다.

민주당 외통위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외교의 실패는 정권의 실패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민과 기업의 안위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앵커]

오후부터는 9월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교육과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문재인 정부 태양광사업 비리 의혹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주문에 "당연한 말씀"이라고 답했고 태양광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필요하면 환수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에서도 윤 대통령의 순방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첫 질의자로 나선 이병훈 의원은 "대통령이 나라 안팎으로 하도 사고를 치니까 어떤 사고를 칠까 국민이 걱정하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고 질타했습니다.

반면, 한덕수 총리는 한미 환담과 한일 회담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통령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kr)

#외교참사 #한미환담 #한일회담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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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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