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ESG 공시제도 개편 구체화"

[서울=뉴시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개원 20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2022.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 ESG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ESG공시제도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개원 20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ESG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ESG공시와 관련, "글로벌 논의동향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구조의 특성이나 기업의 현실적 부담도 균형 있게 감안해 우리 실정에 맞는 제도 정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ESG평가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ESG평가기관의 평가모델 적정성에 대해 시장이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 공개, 이해상충 방지 등과 관련한 자율준수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부처 합동으로 ESG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교육·컨설팅,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상장사 대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의무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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