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 가짜 석유 수도권 건설 현장에 판매한 일당 검거

강승훈 입력 2022. 9.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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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대의 가짜 석유를 만들어 수도권 일대 공사장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렇게 5년여간 이들이 가로챈 부당 이득은 약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등유와 경유를 모두 165억원가량 구매했으며, 팔려나간 가짜 석유의 경우 대부분 건설 현장 포크레인에 주유됐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유류 저장시설 2곳을 확보한 뒤 석유판매점 신고를 여러 차례 변경하며 새벽 시간대 해당 석유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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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대의 가짜 석유를 만들어 수도권 일대 공사장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렇게 5년여간 이들이 가로챈 부당 이득은 약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짜 석유 제조 현장.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총책 A(41)씨를 구속하고 B(35)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석유 판매점·대리점에서 난방용 등유와 경유를 8대 2 비율로 섞어 이른바 ‘짝퉁 석유’ 1851만L 규모를 제조했다.

이들은 등유와 경유를 모두 165억원가량 구매했으며, 팔려나간 가짜 석유의 경우 대부분 건설 현장 포크레인에 주유됐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유류 저장시설 2곳을 확보한 뒤 석유판매점 신고를 여러 차례 변경하며 새벽 시간대 해당 석유를 만들었다.

일당은 공급책, 바지사장, 제조·운반·판매책 등의 역할을 나눈 뒤 텔레그램으로 범행을 지시하며 경찰 단속에도 대비했다. 이들이 보유 중이던 4억8700만원의 범죄 수익금을 동결하기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의 단속 강화에 더해 나머지 일당도 추가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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