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자신도 용서하지 않았던 생애 최대 실수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스스로도 용서하지 않았던 인생 최대의 실수가 '애버팬 사건'이라고 스페인 언론 마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일스 지방 애버팬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1966년 10월 발생했다.
여왕이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흘린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다.
그는 생전에 "애버팬을 바로 방문하지 못한 것이 항상 후회된다"고 말했다고 마카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스스로도 용서하지 않았던 인생 최대의 실수가 ‘애버팬 사건’이라고 스페인 언론 마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일스 지방 애버팬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1966년 10월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4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116명이 중학생이었다.
이 사건은 인간의 탐욕과 관리 부실로 석탄 폐기물이 작은 탄광 마을을 덮친 사건이다. 석탄 회사가 규정을 위반해가며 몇 배나 높게 산처럼 쌓은 석탄 폐기물이 연이은 강우로 인해 무너졌고, 하필 인근 학교를 덮쳐버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재학생 116명이 희생됐다. 영국판 세월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지방정부는 영 여왕이 이 곳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해 주길 요청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에 응하지 않고 대신 남편 필립공을 보냈다.
이에 따라 언론이 거세게 비판하자 여왕은 9일 만에 현장에 나타났다. 그는 뒤늦게 현장을 방문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여왕이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흘린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다.
이 에피소드는 그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진심으로 반성했고, 이후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반드시 직접 방문했다.
그는 애버팬을 평생 동안 4번 방문함으로써 자신의 실수를 뉘우쳤다.
그는 생전에 "애버팬을 바로 방문하지 못한 것이 항상 후회된다"고 말했다고 마카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병만 "父, 돼지 잡는 백정…내장 떼주면 혼자 구워 먹었다"
- "변호사 돼 잘 먹고 잘 사네"…밀양 성폭행 사건 판사 근황 공개 '부글'
- 뻔뻔하게 잘 살 스타, 1위 승리·2위 김호중…"구혜선이 왜 나와"
- 이상민, 母 사망 후 출생비밀 충격…호적에 본인 없고 '숨겨진 친동생' 있었다
-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자전거 훔치다 잡히자 "저 여자 참교육"
- 기아 팬 꽉 찼는데 "우리 두산 파이팅"…배현진 시구에 "우~" 야유
- 이영애, 남프랑스보다 아름다운 청순 미모…53세에도 소녀 같은 매력 [N샷]
- 고속도로 1차로 달리며 '쿨쿨'…자율주행 켜고 숙면한 운전자 '경악'
- "엉덩이 툭 치고 옆구리 만지는 단골…노망난 짐승 같다" 자영업자 울분
- 바다, '박보검 닮은꼴' 11세 연하 남편 최초 공개 [N컷]